Patch Adams
휴머니즘의 상실은 의료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다. 우리 사회는 각종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서 심신이 피로해서 치유 열풍이 불고 있다. 90년대 중고교생들은 입시를 치르고 대학에 입학하면 비록 잠깐일지라도 낭만을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학도 취직 준비로 1학년 때부터 숨쉴 틈이 없어졌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울지 언정 마음은 더 빈곤해졌고 사회는 더 메마른 느낌이다. 모두 쉼 없이 달리기만 한다. 다 같이 달리면 재밌으련만 다들 앞서나가겠다고 각자 혼자서 외로운 뜀박질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각박한가?
경쟁사회를 비판한 영화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휴머니즘의 회복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인간을 객체가 아닌 인간으로 대하는 것에서 더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다.
The Big Picture
미드 같은 느낌의 소설. 처음에는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한 남자에 대한 철학적 소설일 줄 알았는데 살인 사건과 도주가 큰 흐름이다.
꿈과 현실 사이에 방황하는 많은 이들은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걸까?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서 살까? 아니면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까? 꿈을 쫓은 사람들은 현실적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살까?
위기의 주부들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
한드는 연애, 미드는 살인이 키워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기아의 구조적인 분석.
- 경제적 기아 :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
- 구조적 기아 : 사회 구조로 인해 빚어지는 기아.
- 금융 자본, 기업, 정부의 이익과의 상충.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주주 자본주의의 한계
- 보편적 복지
- 제조업은 경제의 근간
- 큰 정부
대충 요렇게 요약하면 될 듯.
한국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함. 박원순 시장 같은 분들을 보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하지만 결국 국민들의 선택에 달린 건데, 책에 나온 구성의 오류, 개별적인 합리적 선택이 전체의 합리적 선택이 아닐 수 있듯이 국민이 개개인을 위한 투표를 할지? 국가를 위한 투표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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